인스타 일상

Posted by 내일인화

2014. 6. 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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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가볼만한곳]동백에 물들다, 장사도

Posted by 내일인화

2014. 5. 27. 23:51


통영가볼만한곳/통영여행/통영당일치기/장사도/까멜리아



통영의 작은 외딴 섬인 장사도에도 한때 사람이 살았다. 

80여 명의 주민들과 작은 분교, 교회도 있었다. 


지금은 비록 사람이 살지 않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장사도에서 

코스별 주제 정원과 전시 작품 등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교통정보

대전-통영항-해상로-장사도


주소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4-1 장사도해상공원


이용요금

어른: 8,500원

군경,학생: 7,000원

어린이: 5,000원


운영시간

동절기(10월-3월): 오전 8시 30분부터~오후 5시까지

하절기(4월-9월):  오전 8시 00분부터~오후7시까지




장사도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가까운 선착장을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




갈매기와 함께 배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다 보면 금세 도착하는 섬이다.

선장님의 해설도 쏠쏠히 듣는 재미가 있으니 귀기울이자.



입구 선착장에 장사도 탐방안내도가 있다.


중앙광장-장사도 분교-무지개 다리-달팽이 전망대-승리 전망대-다도 전망대-필름프로미네이드-온실-섬 아기집-학습관-동백 터널길

의 순서로 화살표를 따라가며 관람하면 40분 정도가 걸리며,

제대로 관람하는 데는 2시간 남짓이 소요된다.



우리를 맞아주는 까멜리아 간판.

시작부터 오르막이다. 오르막이 많으니 물 한 병은 꼭 챙기도록 하자.



장사도에서 내려다보는 투명한 에메랄드 색의 물빛이 참으로 아름답다.

나무가 무성한 섬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묘하다.

한때 섬주민들에게 익숙했을 그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탁 트인 장사도의 전경. 기후가 온화하여 난대림이 무성하다.



아름다운 식물원.

끝없이 넘실대는 바다와 야자수의 조화가 이국적이다.

통영의 아름다움이 한 눈 가득 담긴다.




섬의 이곳저곳에 조각상들이 있어 수준높은 문화공간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자연과 예술의 조화가 인상깊다.



아득한 낭떠러지. 하지만 바다는 여전히 투명하고 아름답다.



길이 78m 타원형 2층구조의 온실이다. 

자연친화적인 건물 안에는 양치식물과 다육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앞마당에도 병솔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온실 안을 들어서니 공기가 축축하다.

온실 유리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빛이 식물들을 비춘다.




온실 안에 들어오니 소인국의 난쟁이가 된 기분이 든다.

각양각색의 커다란 잎들이 머리 위로 드리운다.



다양한 선인장들. 찔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온실 위에서 바라본 전경



온실을 나오면 갤러리도 있으니 구경하고 가자.

온통 동백꽃이 화사하다.






야외공연장에는 공연이 한창이다.

모두가 아는 신나는 가요를 연주하자 관객들이 손뼉을 치며 따라 부른다.




1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이다.

탁 트인 하늘 아래 흥겨운 노래를 들으니 저절로 기분이 전환된다.



머리 12조각 전도 잊지 말고 감상하자.



언젠가 누군가가 조용히 기도했을 작은 교회. 

지금은 잠겨있다.



청정해역의 숲 속에서 산책을 하니 마음이 저절로 넓어진다. 

이른 봄 동백꽃이 필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니, 

이른 봄에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장사도에서 천혜의 자연을 누리자






[통영가볼만한곳]언덕마을에 핀 꽃, 동피랑 벽화마을

Posted by 내일인화

2014. 5. 27. 23:34



통영가볼만한곳/통영볼거리/동피랑/통영당일치기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도 불리지만,

그저 동피랑이라는 이름 석자 만으로도 충분하다.


동쪽에 있는 비랑(비탈)이라는 뜻의 동피랑. 

골목골목 천천히 산책하고 싶은 이곳을 담아보았다.



교통정보

서울->통영

경부고속도로->대전JC->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주소

경남 통영시 동호동





그 유명한 "쌍욕라떼"를 파는 울라봉카페이다. 

주인장에게 구수한 욕을 한마디씩 얻어먹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통영의 명물이다.

벽화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인해 눈에 쉽게 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쌍욕라떼 대신 착한말라떼를 팔고 있으니 참고할 것!



환경보호 차원에서 쌍욕라떼는 테이크아웃이 되지 않는다.

동피랑 마을에 입성하기 전, 카페에 느긋이 앉아 커피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동피랑은 입구부터 아기자기하다. 

병아리색으로 칠해진 자율방범 컨테이너가 귀엽다.

앞으로 보게 될 벽화들이 마음속에 그려져 벌써 설렌다.



"하나, 둘, 셋!"

찰칵거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는 이곳은 바로 동피랑 입구.

첫 벽화를 마주하게 된 관광객들이 들뜬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너무 시간을 지체하지는 말자. 앞으로 펼쳐질 벽화들이 아직 잔뜩 남아있으니까!




지나가는 방문객들을 흘기는 얼굴들.

담벼락 구석구석에도 작은 그림들이 숨어있다.



방문객들이 익숙한지 아랑곳 않고 놀던 아이들.

동피랑 벽화마을은 사람이 사는 마을이다.

누군가의 편안하고 안락한 집이니 예의를 갖추고 조금 말소리를 낮추자.

눈이 즐거운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 바로 동피랑이다.



자전거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벽화 속에 들어간 듯, 그럴듯한 그림이 나온다.

꽃비 아래 연인이 다정해 보인다.



찍어달라는 건지, 큰 카메라를 든 내가 신기한 건지

한참을 앞에서 알짱거리며 뛰어다니던 꼬마.

내가 찍으려는 벽화 앞마다 뛰어가서 서있지만

막상 제대로 한 장 찍어주려고 하면 어느새 도망쳐버린다.



동피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문.

<겨울왕국>의 모티프 같기도 하고, 시원한 물속 세상 같기도 하다.

이런 청량한 대문을 밀고 집에 들어가는 기분은 어떨까?

또 다른 로망이 하나 생겼다. 


 

알록달록한 벽화골목 너머로 보이는 마을.

마치 동화 같다. 이 골목 끝의 저 마을에 요정들이 살고 있는 걸까?





전망대에서의 전경. 

탁 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건물보다는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아 귀엽다.

동피랑이 언덕 마을인 것이 새삼 느껴진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어라,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어린 왕자의 벽화다!

분홍색의 달달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체 덕에 인기가 많았던 벽화.

장미는 아직도 어린 왕자의 별에서 어린 왕자를 기다리고 있겠지.




연인과 앉아서 붉은 꽃비를 맞아보자.






슬로라이프를 지향하는 통영의 명물, 동피랑.

천천히 걸어 다니며 벽화들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동네, 동피랑.

이곳에서는 차에서 잠시 내려 걸어 올라가자.

동피랑의 하루는 오늘도 동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