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볼만한 곳] 가을, 문화, 그리고 대구미술관

Posted by 내일인화

2014. 8. 25. 23:52








Daegu Art Museum




2011년 개관하여 '매년 세계무대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전시를 기획하여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소개하고 그 의의와 중요성을 돌아본다'는 취지로 꾸준히

좋은 전시회를 선보이며 대구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대구미술관.

늘 멋진 전시회와 기획전으로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년만 해도 쿠사마 야요이, 대구미술의 사색 전 등으로 다채로웠다.


장샤오강 전을 위해 방문한 대구미술관은 이미 가을맞이에 한창이었다.



위치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 (삼덕동 374)



오시는 길

604번이나 403번

대덕마을 앞 혹은 삼덕동 정류소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운영시간

하절기: 10:00~19:00

동절기: 10:00~18:00

점심시간 12시~13시 운휴






버스를 타고 대구미술관에 도착하였다. 

대덕마을 앞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대구미술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보인다.





드넓은 부지에 널찍이 자리 잡은 대구미술관.

문화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잘 정돈된 조경이 눈에 띈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주변을 따라 걷다 보면 느긋이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대구 미술관은 순환 버스를 운영한다.

운행노선: 대공원역->대구미술관->대공원역

운행시간: -하절기: 08:30~19:30 (21회 운행)

-동절기: 08:30~18:30 (19회 운행)

-배차간격: 30분 (1회 운행 소요시간: 14분)


자세한 운행시간은 사진을 참고하면 되겠다.




대구미술관 부지 내 지도.

주차장이 넓어서 늘 자리가 넉넉한 편이다.




날씨 좋은 날의 대구미술관 전경.


지하 1층은 프로젝트룸, 

지상 1층에는 1전시실, 강당, 아트샵 등이 있고,

2층에는 2~5전시실,

3층에는 정보 센터와 휴게공간이 있다. 





장샤오강 전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단체관람객은 할인이 된다.


내가 방문한 날은 어린이 단체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날이었다.





예전에는 영화티켓도 이렇게 예쁘게 나왔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평범하게 영수증만 나눠주기 시작했다.


티켓을 몹는 취미가 굳이 없어도 예쁜 티켓을 보면 늘 기분이 좋아지는데,

대구 미술관은 늘 전시회의 특색을 담은 티켓을 나눠준다.





장샤오강 전에 대한 짤막한 내레이션






사실 전시관이라는 특성상, 대구 미술관은 방문할 때마다 늘 조용했는데,

어린이 관람객들 덕분에 이번 관람은 덜 어색하고 적막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선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작가는 유령적 인물 묘사를 통해 현실을 향한 한 세대의 고민과 불안을 표현하였다.

오래된 흑백사진에 기름종이를 한꺼풀 덮어 놓은 듯한 묘사,

그 와중에 생생하게 빛나는 물기 어린 눈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시회의 얼굴이자 하이라이트인 어미홀.

널찍한 공간엔 늘 창의적인 설치미술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속 인물이나 오브제를 입체적으로 전환한 입체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포토존을 겸하는 대형 포스터.





일층보다는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인 이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전시전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층인 3층으로 올라가면 정보 센터인 도서관과 뷰라운지가 나온다.

오는 사람이 거의 없어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다.

또한 뷰라운지에는 볕이 잘 들어 나른한 오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3층은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어미홀의 전시물들과 관람객들을 구경할 수 있다.





정보 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이다.

자료 열람, 복사,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름이 서서히 지고 있다.

대구 미술관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